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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미생의 다리,갯골21

오늘도 내일을 꿈꾼다 또 같은 꿈을 꾼다 언제나처럼.. 같은 공간.. 같은 장소를 헤맨다 눈을 감아도 선한.. 가슴에 새겨진 선명한 풍경.. 우리가 함께 웃던.. 행복한 날의 기억에서.. 멈추어 버린 시간처럼.. 같은 이름을 부른다. 눈발이 날리 후 파란 하늘빛을 보여주었다! 20220222 ㉦ㅣ인 2022. 2. 22.
눈내린 아침 눈 내린 날 아침.. 왠지 신이 나서 일찍 돌아다니다 보면..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뽀얀 눈밭이 선물처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 먼저 간 발자국.. 누군가 설렌 흔적..20220211 ㉦ㅣ인 2022. 2. 11.
하루의 변화 새벽바람이 재주를 부린다 송곳처럼 차가워진다 그 사이에도 하늘빛이 변해간다 밝은 느낌으로 변해간다 가벼운 기분으로 변해간다 살가운 흐름으로 변해간다 이런 변화는 마음을 즐겁게 한다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변화뒤에 올 화사하고 눈부신 계절의 향기에 빠져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하루는 하늘과 놀았다! 20220207 ㉦ㅣ인 2022. 2. 7.
안개가 걷히면 풍경이 보인다 모든 것은 그 본래의 무엇이 있다 부드럽게 희석된 음료수도 그 원액은.. 진하고 강력한 고유의 맛을 지녔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은.. 본래의 모습을 얼마쯤은 가리고 있다 자신을 모두 드러내고 사는 사람은 없다 혼자 있는 공간이라 해도.. 자신이 모르는 모습이 숨어있다 교육과 경험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본질을 알려면.. 보이는 것 너머를 바라보는 깊은 시선과.. 대화 사이의 의미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감상하듯 세상을 읽고.. 음미하듯 사람을 바라보라.. 깊을수록 빛나는 것이 살아가는 지혜이다 이제사 보입니다 눈을 가리던 안개 걷히듯 마음의 근심을 내려둡니다 하루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루씩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살아가는 것 함께 여행하는 것입니다! 20211025 ㉦ㅣ인 2021. 10. 21.
가을 이야기 높아진 하늘 사이로.. 자꾸만 구름이 피어나.. 가을이 오는 게 보여.. 날마다 신기해.. 마치 눈앞에서.. 마술을 보는 것 같아..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환하게 보여.. 살짝살짝 물들던 길이.. 어느새 성큼 변해버렸어.. 사랑하고 있는 기분이야.. 이런 느낌 신기해.. 표정이 달라지고 있어.. 분위기도 달라.. 인상이 편안해졌어.. 좋은 일이 있는 사람 같아.. 살며시 살며시 물들던 마음이.. 어느새 풍덩 빠져버렸어.. 한 계절에 한 번씩.. 사랑하게 하소서.. 원하고 소망하며.. 꿈꾸게 하소서.. 숨겨둔 마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고..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그렇게 다시 한번을.. 사랑하게 하소서.. 잠시 가을빛 속으로... 20211013 ㉦ㅣ인 2021. 10. 14.
10월의 어느날 오늘 하루.. 천사가 되어 보면 어떨까.. 네가 있을 것 같아 자꾸만 돌아본다 없는 줄 알면서 아닌 줄 알면서.. 입안을 맴돌던 그리운 말들이.. 주인을 찾아 하염없이 쏟아지는 날.. 숨소리만으로도 향기로웠던.. 네가 떠난 자리에 남아있는 그림자.. 아껴두었던 말들이 바람을 타고 흐른다 너였으면 좋았을 하릴없이 눈부신 날에.. 바람에 피는 꽃잎을.. 가벼운 마음으로 마주하게 하소서.. 날마다 아침햇살을.. 밝은 가슴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기울어진 기억너머.. 저물어가는 슬픔을 배웅하며.. 희망으로 펼쳐지는.. 기쁨을 다듬게 하소서.. 하늘 아래 새로운 하루를.. 감사의 기도로 시작하며.. 마주치는 일상의 모든 것을.. 맑은 지혜로 풀어가게 하소서.. 기다리던 언덕에서.. 더는 눈물짓지 않게 하시고.. .. 2021. 10. 6.
태양쇼 그대가 누려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그대가 살아야 할 시간은.. 지금 이 순간이다 멀리 있는 행복을 찾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욕심 말고.. 그냥 행복하게 살아라..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다 삶의 다른 이름이 행복이다 현재의 다른 이름이 행복이다 당신이 살아있는 지금.. 행복하고 감사하라.. 당신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사랑하고 음미하라.. 작은 것을 살피고 타인을 배려하라.. 그 사이에 행복이 고일 것이다 아침을 화려한 태양 쇼와 시작 20210929 ㉦ㅣ인 2021. 9. 29.
평화로운 풍경 잔잔한 풍경이 좋다 욕심 없는 마음이 좋다 들뜨지 않은 바람과.. 고요한 햇살이 내리는 곳.. 특별한 이유 없이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편안한 인연이 좋다 그런 사람이 좋다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쳐도.. 상큼한 미소가 피어나는 들꽃처럼.. 생각 없이 걷다가 맡게 되는.. 깊어가는 가을 나무의 향기처럼.. 가슴을 채우는.. 가득한 순간이 좋다 흔들리지 않고 평화로운.. 고요한 순간이 좋다. 변화무쌍한 구름과 데이트 20210924 ㉦ㅣ인 2021. 9. 24.
쌍무지개 무언가를 쏟아낼 듯한 하늘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한바탕 비가 내렸다 비가 오기 전에는 바람부터 변한다 언제나 준비없이 맞는 소나기.. 마침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늘은 먹장 구름으로 덮이고 멀리 천둥이 친다 가리지 않는다 모든 존재하는 것 위에 한바탕 춤처럼 부딪히기 시작한다 잠시 멈추는 시간.. 그저 바라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행복한 시간.. 어느 한순간 멈춘다 마치 그렇게 쏟아지기로 약속이나 한 듯이.. 격정의 흔적이 떨어질 때쯤 모든 것은 달라져 있다 한결 가벼운 풍경이다 비 오지 않았음 어찌 보았을까.. 저리 고운 무지개.. 마음에도 가끔씩 비 오고 나면.. 한가득 무지개가 뜬다 다시 오겠다는 약속처럼 무지개가 뜨면.. 어느새 시간은 저녁이 되어 있다 그랬다 여름날의 소나기는... 금세 시간..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