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대지를 적시는
겨울비가, 비가 내린다
바쁜 발걸음으로
일상에 얽매인
살 같은 시간이지만
발밑에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을
유심히 바라본다
아무도
관심조차 없는
작은 빗방울, 빗방울들
관객 없어
막을 내리는
마지막 무대처럼
홀로
부서진다
생명에 스며든다
다시 올
기약 새겨 놓고
떠나는 이별처럼...
붉게 핀 장미꽃
주말 추위로 얼어 죽었을 것 같아요!
송도 해안로 길... 20221128㉦ㅣ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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