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얀세상

시간이 흐른 뒤에...

by ㉦ㅣ인 2022. 1. 1.

기억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멈추어 있는 것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따라오는..

그림자와 달리..

기억은 생성된 그곳에 남겨진..

흔적과도 같다

 

 

오래된 기억일수록..

멈추어버린 시간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변색되거나 탈바꿈하기도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돌아보면 아름다운 시절도..

속을 살펴보면 고통스럽고..

눈물이 넘쳐나는 괴로운 순간이 있고..

여전히 바보같은 선택이 있다

 

기억의 창을 닦는 것은..

어쩌면 망각이라는 수건일지도 모르겠다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0101 ㉦ㅣ인

 

 

 

 

 

 

 

'하얀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모전  (1) 2023.09.01
겨울비  (7) 2022.12.04
흔적  (0) 2021.02.18
첫눈  (0) 20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