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무심히 향기를 맡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한껏 피어난 장미가..
한 점 티끌 없이..
하늘을 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니..
진한 사랑이..
뚝 뚝 떨어지고 있었다
어느새 계절은 깊어지고..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살펴야 할 것을 놓쳤다
정신이 들었다
길이 끝나도록..
장미꽃 향기가 따라왔다
붉은 장미꽃 향기처럼 향기로운 6월 보내세요! 20220604 ㉦ㅣ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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