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 가득..
붉은 꽃 가득합니다
혹여 당신을 잊을까..
두려운 마음에..
행여 당신을 잊고 살까.
두려운 나날에..
심장에 더운 피..
날마다 꽃으로 핍니다
당신이 다녀간 세상..
곱기만 한데..
당신이 사랑한 세상..
아름답기만 한데..
잠시라도 당신 잊을까..
바늘로 찔러보니..
붉은 피 한 방울..
꽃인 양 피어납니다.
오가는 길목 꽃이 피었더랬습니다! 20220525 ㉦ㅣ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