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래습지,미생의 다리,갯골

안개속으로

by ㉦ㅣ인 2022. 8. 17.

 

장맛비가
거세게 내리는  아침
물먹은 바다는 거친 바람에 울고

 

 

 누가 반겨 주지 않는데

거센 비바람은 

안개꽃을 피우고 있다

 

 

낯익은 거리의 풍경
아득한 안갯속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전선줄의 행열

 

 

잠시 바람이 잠든 시간
지나간 시간들이
내 머릿속에서 아우성이다


 

덧 없이 보내버린
그 많은 시간, 시간들이...
수많은 생각, 생각들이...

 스멀스멀거린다

 

 

 

 

 

 

 

일상의 하루 평화를 주소서 !20220819 ㉦ㅣ인

 

 

 

 

 

 

'소래습지,미생의 다리,갯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포구 해안로  (16) 2022.10.03
해바라기  (15) 2022.09.25
무지개  (32) 2022.08.06
붉은 태양  (14) 2022.08.01
구름아. 구름아!  (0)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