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모든 것이 멈출 때가 있다
그속에 공기도 느낌도 시간도 함께 갇힌다
너를 처음 본 순간
사랑이 시작된 그 순간
우리를 감싸던 공기도
흐르던 음악도
지나가던 바람도
계절의 향기도
하나로 기억되는 장면이 되어
심장 깊은 곳에 각인된다
사랑은 마법과 같아서
언제나 같은 순간을 반복하게 한다
그러면 그 안에 갇혔던
햇살과 바람과 노래와 향기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매번 너를 생각나게 한다.
그렇게 매번 사랑하게 한다. 20180528 ㉦ㅣ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