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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새연교 노을

by ㉦ㅣ인 2022. 2. 12.

 

 

 

바다에 노을이 지고 있었다

노을은 모든 것을 삼키고 있었다

 

파도도 잠잠하게 소리를 낮추며..

노을이 뿌리는 빛을 토하고 있었다

 

한낮의 발자국들은 여러 갈래로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지쳐 잠이 들고..

 

끝까지 남아있던 이야기들은..

노을 자락에 매달려 구름 속을 파고들었다

 

잠들어야 할 시간이라고..

누군가 소리친 것처럼..

 

 

 

 

 

한참을 바라봤다. 20220212 ㉦ㅣ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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