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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인생

by ㉦ㅣ인 2021. 11. 11.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짝꿍과 집앞 소공원에 산책 나갔다
너무 나도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경을 보면서
이렇게 조금만 시간 내면 행복한 마음인데...
우리는 너무 앞 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아닌가
조금만 비우면 여유로운 삶인데...
높은 곳 만 바라보고 채우려는 욕심 때문에
스스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뒤늦은 후회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제 마음을
글로 표현해봤답니다
자연의 섭리처럼
그냥 흘러가는 대로
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 꽃
향기처럼...
살아가는 삶이면  좋겠단 생각도 함께 해봤답니다

 

제목 : 인생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고

산이
자신을 깎아내어 들판을 만들고

바람은 자신을 비워내다가
비워내다가 공중에서 산화한다

시간은
절로 흘러흘러
낮은 곳으로 스며들고

사람은
세월의 물결을 거슬러
높은 곳을, 높은곳을 바라본다

물과 산이
바람이 세월이
낮은 곳으로 가듯이

백년도 못되는 인생
위로만 바라보지 말자
결국 흙으로 돌아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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